크리스마스의 밤

by 허니모카


크리스마스 밤이 지나간다.
머리맡에 산타의 선물이 없어도
눈이 내리지 않아도
비록 오늘이 어제와 같을지라도
25일의 밤은 지나간다.

잠든 새벽, 하늘의 별이 모두 떨어질 지 모른다.
낮처럼 환한 밤이 될 지 모른다.
그것도 모른 채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른다.

크리스마스는 지나가고,
26일의 낮은 다가올 새해의 그 어느 때와 같은

그런 날일지도 모른다.

별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이 밤,
나는 또다른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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