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by 허니모카


어제 본 영화에서

주인공이 커피를 타다가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있었다.


문득 떠오르는 지난날은

현재의 나를 그때로 데려간다.

좋았던 순간, 그 행복감을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처럼 조용히 맞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그들을 데려오는 게 아니다.

현재, 내 앞에 턱 하니 나타나도 그 장면을 연출할 순 없다.

그때처럼 좋을 리 없다.


그 순간, 그 시절의 우리여서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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