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by 허니모카



살아있지 않은 것에 감동이 있다.

바람이 곁을 머물다 가고

거대한 구름이 지나가고

음색이 멜로디를 따라 스쳐가고

물감의 색이 말라 굳은 채 빛을 발하고

살아있지 않은 것들도 숨을 쉬는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그 속에 들어가 숨 쉬는 무엇

그들이 있어 풍경이 완성된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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