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by 허니모카



절박함은 어디로 가는가.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날아가는가.

어디론가 뿌리내려 다시 피어나는가.

그리곤 또 꿋꿋이 살아가는가.

흩어져버리고 마는가.


절실함은 어디서 생기는가.

손 집어보니 바닥이던가.

바닥이라고 지레짐작하는가.

그리곤 다시 일어나는가.

주저앉는가.


형체 없는 심정은 짙푸른 색과 아릿한 향만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