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by
허니모카
May 1. 2020
내 글이 똑같은 건 내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행동이 똑같은 건 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틀을 깨는 건 돌을 받치고 있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돌을 굴려 떨어뜨릴까
돌을 계속 받칠까
어쩌면 그 돌은 시시푸스의 돌처럼 반복되는 건 아닐까.
틀을 깨도 그 자리, 틀을 깨도 그 자리.
그렇게 깨다 보면
보일까
.
어느 순간 여기서 저만치 벗어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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