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

by 허니모카



구름 위에 있어도 구름 아래 세상을 알 수 없다.

세상 위에 있으니 세상을 더 알 수 없다.

사람 사이에 있으면 세상을 알 수 있나.

그러기엔 사람 사이가 멀고 세상은 넓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세상인지조차 알 수 없다.


내 안에 있으니 볼 수 없다.

나를 벗어난 시선에 날개를 단다.


세상도 세상을 벗어나야 보인다.

세상 위가 세상 밖이 아니다.


날개 단 시선이 세상 밖으로 날아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