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칠

by 허니모카



자꾸 현재만 보인다.

그들의 미래를 보려 하나

어딘가로 내딛는 발

힘차게 움직이려는 팔목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과거도 보이지 않는다.

그랬더랬지.

하고 마는 그들의 과거는 현재로 덮여버린다.


지금의 형체와 색만

가득 채운 그들의 캔버스는

여전히 미완성인데도

완성이라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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