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덫

by 허니모카



창문을 열어젖히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 훅 들어온다.

집에 나무가 있었다면

분명 휘어졌을 것이다.


창문이 이 바람을 막고 있었다니.

어느덧 더더 튼튼한 창문으로 무장하고 있다.


바람을 온몸으로 맞자.

창문을 열고서.

휘청거리도록 강한 바람을.

신선한 공기가 집 안을 맑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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