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by 허니모카



모든 걸 잊어버린 순간

괴롭던 것들이 사라지지 않아도 지워진 순간

위기가 등 돌리고

등 돌렸던 기대가 다시 돌아선 순간

잔잔한 파도가 아닌

거친 파도도 아닌

그저 파도인 파도에 소리 없이 올라

방금 전의 감정을 밀어냈을 때

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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