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허니모카



어둠이 덮이는 시간

소란이 고요에 잠겨

침묵의 소리가 공기를 떨게 하는

밤의 시간

할 일들이 그냥 자버리고

손가락도 더 이상은 움직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밤

그런 밤이 매일 찾아오지만

할 게 많다 버티다가 그만 꾸벅꾸벅 조는

밤에 져버리고 마는 그런 밤

카페인도 고민도 슬그머니 도망가는 그런 밤

오늘은 밤이 재촉하기 전에 먼저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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