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거리

by 허니모카



운명을 믿는 자와

운명을 믿지 않는 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친분.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생각조차도 가깝게 느껴진다.

극명한 차이가

별거 아닌 일로 치부되니

어쩌면 생각은 사실보다 별 거 아닌 일이다.


그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찾기보다 어려운 건

그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거부감이고

더 어려운 건

그 거부감을 표출하지 않고도

친분을 유지하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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