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by 허니모카



이 길을 걷다 너를 만나고

길이 달라 헤어져 다시 홀로 길을 걷고

걷다가 또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그 사이에

가던 길을 멈춰 뒤돌아가

너를 만난다.

굳이 찾고 돌려세워 인사를 하는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일을 하며

너를 만난다.

그렇게 이어지는 친분이기에

감사함은 널 반기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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