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허니모카
Nov 26. 2020
네가 오기를 기다려
그리움 따위 쌓여가도 되니
오기만 하면 좋겠다 싶은 마음으로
그 마음마저 쌓여 부서져도 되니
보면 좋을까 싶어
하염없이 시간을 쌓았다가 그대로 버린다.
너는 오는 것일까.
너와는 별개로
제멋대로 너는 내 안에서 오고 간다.
그 사이 내
영혼이 비어 가도
너는 기약 없이 오고 간다.
너는 오는 것일까.
그림 Carl Vilhelm Hols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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