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by
허니모카
Dec 29. 2021
그 자리에 있다.
햇빛이 내리쬐면 그대로 맞고
비가 오면 그대로 맞고
바람이 불어도 그대로 맞고
억지스러운 건지
미련인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 있다.
좋다는 이유 하나로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될 수 없는 이유를 갖고
그 자리에 있다.
그림 Tim Eitel
keyword
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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