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by 허니모카



사라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가지고 있다가 잊어버려 어디론가 가버린 이야기들.

그게 뭐였을까 떠올려볼 수 있으면 다행이다.

잊어버린 기억조차 없는 그런 이야기도 있다.

혹은 가지고 있던 사이 나도 모르게 변질된 것도.

구름처럼 양으로 흘러가다 늑대로도 변하고 산산이 흩어지기도 한다.

잡을 수 없는 그때 그 순간의 사건과 감정이

조금씩 기억에서 지워져 나간다.

그래서 간혹 글을 쓴다.







그림 Jamie P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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