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허니모카



시간에 충실한 감정

켜켜이 쌓아 올린 것들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변화를 올곧이 따라가는 감정도 그렇다.

유연하게 접히거나 펼쳐지거나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 다시 날아오거나

겨울밤 눈 기다리듯 조용히 긴 시간 소원을 빌거나

같이 손잡고 달을 보거나

긴 시간 우리는 함께였다.










그림 Edward 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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