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대한 심리적 거리두기란 가능한가.
"사무실에서 헤어롤 마는 거 어떻게 생각해?"
"근데, 사무실에서 김밥 먹는거 어떻게 생각해?"
'응? 내가 어제도 그저께에도 자리에서 먹은 그 김밥?' 나도 모르게 심호흡을 하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채팅창을 지켜봤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50:50으로 갈리는 것 같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각자의 의아함에 대해 채팅창 내 여론은 대부분 다 50:50으로 갈렸다.
" 그냥 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