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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메모 - 4월 첫째 주

묻고 더블로 간 나스닥

by 히말

1. 책


브릿지

모비딕

환율의 대전환

작별하지 않는다


***


이번 주 최고의 책은 말할 것도 없이 <작별하지 않는다>다.

<소년이 온다>와는 결이 많이 다른,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담아내는 또 다른 방식에 놀란다.


<소년이 온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더 뛰어난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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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중학생 때 읽었던 것과 많이 다른 느낌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니다.


독특한 캐릭터들, 꽤 인상적인 장면들, 그리고 액션.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고래에 관한 잡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 역시, 새로 생긴 물건, 떠나보낸 물건 모두 없다.



3. 대공황 만들기


바로 어제, 나스닥 6% 빠지는 걸 목격했는데,

간밤에 거기에서 또 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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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이 정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greed-fear index가 무려 4가 나왔다.

어제 8이 나와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서 또 반토막이 났다.


이럴 때 사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단, 경기 침체만 아니라면.


만약 이것이 역사에 기록될 대공황이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싶은 사람이어야

묻고 더블로 갈 수 있는 거다.


시진핑은 정석적인 플레이를 했다.

트럼프 1기 때, 협박에 굴복하여 대규모 양보를 했지만 결과가 어떠했는가?

전형적인 TFT 상황이다.

반격하는 게 정상이다.


EU도, 캐나다도 빨리 보복관세를 천명하기 바란다.

아니면, 미국애들이 원하는 것처럼 우리 판사들을 잠시 빌려주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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