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넘치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구충제 펜벤다졸(Fenbendazole)로 폐암을 치료했다는 조 티펜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4기 폐암 진단을 받은 후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 4개월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펜벤다졸은 동물용 구충제.
안전성 문제도 있고 구하기도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용 구충제 알벤다졸(Albendazole)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암, 당뇨, 아토피 환자들입니다.
개그맨 김**씨가 이 대열에 합류하자, 식약처에서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81
정부 입장은 뻔한 내용입니다.
임상을 거치지 않은 용법이니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그겁니다.
기사 본문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으로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그러나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댓글을 보시죠.
제가 알기로는, 많은 사람들의 청원에 따라 펜벤다졸에 대한 임상시험을 식약처에서 검토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규의 책, <질병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에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바이러스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부분 중 주로 HA 부분을 공략했다. HA 구조는 Y자 모양인데, 윗부분(머리)은 변이가 비교적 활발하게 일어난다.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몸통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현재 개발 중인 범용 백신이다. 그러나 제약사 입장에서는 범용 백신이 별로 돈이 되지 않는다.
<질병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이성규)에서 요약발췌
범용 백신이 개발되면 독감 백신 장사는 끝입니다. 제약사들이 왜 그런 물건을 개발하겠습니까?
알벤다졸 요법에 제약사와 그 끄나풀들이 열혈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