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기사에 이런 게 있었다.
건기식 판매 1위는 홍삼이다. 그러나 이 목록에는 없다. 생각을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밀크시슬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놀랍다. 이름만 들어봤을 뿐, 뭔지 몰라서 찾아봤다. 간세포 보호, 인슐린 저항성, LDL 감소 등등(이건 뭐 만병통치약이네)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리마린을 함유한 엉겅퀴 종류의 식물이다. 의학적으로는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
https://www.webmd.com/digestive-disorders/milk-thistle-benefits-and-side-effects
책과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접한 정보로 판단해보면, 의사들은 비타민 D,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오메가3를 가장 많이 추천한다.
그러나 표에서 알 수 있듯, 1위인 프로바이오틱스조차 실제로는 20명 중 13명만이 복용하고 있다. (내 의사 친구 역시 하나도 먹지 않고 있다.)
나는 어떤가? 나는 약 5년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것도 나름대로 공부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증 편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이왕재 교수님 영상을 보고 비타민C를 먹기 시작했고, 어머님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유산균을, 책을 읽고 오메가3를… 하는 식으로 추가되어 현재는 꽤 먹고 있다.
물론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5년 전이 처음은 아니다.
오메가3는 노르웨이 시절 먹기 시작했으나 생선 트림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먹다 안 먹다를 반복했다.
유산균은 아토피에 좋다고 해서 꽤 장기간 먹었으나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
지금처럼 아침저녁으로 한 줌씩 먹게 된 것은, 책을 여러 권 읽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결과다.
어느새 루틴이 되었다. 빼먹으면 매우 찜찜한, 그런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