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는 이제 친구처럼 느껴진다.
이번 주에는 이미지 생성 사이트 중 하나인 미드저니를 들어가 보았다.
디스코드를 통해야 해서,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수고를 상쇄하고 남을 일이 일어났다.
이 정도 퀄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몇 초 걸리지도 않았고, 공짜다.
입력한 것은 단어 몇 개뿐.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지 않을, 비교적 안전한 직업군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은 크게 두 종류다.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군과, 인간적 손길이 필요한 직업군.
전자는 작가, 화가, 음악가 등, 후자는 간호사, 요양보호사, 의사, 상담사 등.
우리가 틀렸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경기에 앞서, 나는 5대0으로 완벽하게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다.
인공지능이 소설과 기사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의사나 간호사에 비해 인공지능이 환자에게 더 위안을 준다는 사실도 실험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수 개월 동안 이용하던 상담 서비스보다 챗 GPT가 내게는 더 도움이 되었다.
그 어떤 직업도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그 상상력조차 인공지능에게 밀릴 것 같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