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논어가 이렇게 좋게 들리다니.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 화학 전공이라고?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 철학자 핑계로 그냥 아무말이나.
<야간 비행> - 다시 읽어도 느끼는 감동.
<기적의 비타민 D> - 단순하고 강력한 메시지.
<입지 센스> - (그나마) 최신 정보.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 이거, 전공 서적인데? (하필 내가 그 전공자임.)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 소설이 문제가 아니다. 진실은 그 자체가 빛난다.
<염증 해방> - 그냥 2부만 보자.
<그냥 하지 말라> - 다 맞는 말인데, 그래서 뭐?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 처음 만나는 제대로된 커피 역사책.
<약산 김원봉 평전> - DB 만드려는 건가? 모든 선언문, 명단, 강령을 그대로 싣다니 너무 하잖아.
<우리 모두 노동자가 된다고?> - 애들도 이런 책은 안 읽을 듯.
<표백> - 삼류소설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네.
15권.
최고는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은 공유지입니다>이지만, 독서를 즐긴 게 아니라 전공 공부한 느낌이다.
판덩의 논어 강의도 다시 읽을 정도로 좋다.
<야간 비행>과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도 추천.
2. 비오는 주말에는 커피를...
예전에는 주말이라면 홈카페를 즐겼다.
언젠가부터 스벅 커피 맛이 괜찮다고 느껴져서, 요즘엔 주말마다 스벅에 출근한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어제는 비를 뚫고 (사실은 비가 안 오는 걸로 착각해서) 카페에 다녀왔지만, 토요일 아침인 지금은 홈카페다.
무려 17년 전에 산 네스프레소 머신이다.
아직까지 잘 작동해주는 것이 고맙다.
아, 그건 그렇고 정말 비 안 그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