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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사로 살어리랏다 Mar 21. 2023

우리는 고하도로 간다

『칼의 노래』를 노래하다 _ 019

사내에게,


“싸움은 싸움마다 개별적인 것이어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때마다 그 싸움이 나에게는 모두 첫 번째 싸움이었다.”


사내는, 


‘싸울수록 경험되지 않았’고, ‘지나간 모든 싸움은 닥쳐올 모든 싸움 앞에서 무효’였기에, 마지막 될 ‘첫 번째 싸움’에 임할 명령을 내린다.


“내일부터 이동 준비를 하도록 너는 모든 읍진에 시달하라. 우리는 고하도로 간다. 이상이다.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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