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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룸메와 나

땡, 탈락!

by 윤준가


"똑똑똑"

나: 누구세요?

룸메 : 나야.

"띠리릭" (도어락 여는 소리)

나 : 어서 와.

룸메 : 합격!




[문자메시지]


[ 나 : 언제 와?]

[ 룸메: 가는 길. ]



"똑똑똑"

나 : '룸메가 왔군.'

"띠리릭"

나: 왔어?

룸메 : 땡!! 탈락!!

너는 죽었다!

나: ???

룸메 : 누군 줄 알고 물어보지도 않고 문을 여냐? 내 목소리를 확인해야 될 거 아냐!

나: 오는 길이라며~ (긁적)

룸메 : 그래도 확인을 해야지!




"똑똑똑"

나: 누구세요?

룸메 : 나야.

"띠리릭"

룸메 : 탈락!

나 : 왜? 이번엔 물어봤잖아!

룸메 : 얼굴을 확인 안 했잖아! 문을 조금만 열고 얼굴을 확인해야지!

쳐다도 안 보고 활짝 문을 열어버리면 어떡해?

그렇게 가르쳐줘도 아직도 모르다니.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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