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러 나갔던 룸메가 귀가 알림 메시지를 보내왔다.
룸메 : 나 집에 가는 길.
나 : 오는 길에 반찬 좀 사와요. 까까도 사오면 좋고.
룸메 : 집에 갈래...
나 : 장 좀 봐와...
나는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장봐서 돌아올 때가 많은데 룸메는 그런 일이 없다.
왜 장보는 걸 싫어할까?
나갔다 오는 길에 뭐 좀 사오면 좋겠는데.
알아서 하면 좋겠지만 스스로는 절대로 안 하고
이렇게 내가 요청을 해도 거절하기 일쑤.
왜 장보기는 다 내 차지냐고요.
같이 좀 합시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