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네 옆에 누웠을 때
넌 신나게 코를 곯았다
너무 힘차게 고는 나머지
너의 다음 숨을 기다리며
마음 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네가 다시 숨 쉴 때
다시 힘차게 코를 골 때
난 알았다
난 네가 살아 숨 쉬길
바란다는 것을
너는 내 옆에 누워
코를 곤다
신나게 숨 쉰다
이숨이 마지막 숨인 것처럼
숨소리를 내뿜는다
그래서 네가 좋다
넌 코골이라서
네가 좋다
그래서
네가 걷어찬 이불을
덮어준다
나한테 하는 주절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