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도 내가 버겁다.
내가 나를 버티는 게
힘에 부친다.
매일마다.
매일같이 사고 치고
후회하고 다시
저지르고 다시
감당한다.
그래서 저녁이면
잠들길 거부하고
다음날 아침이면
깨어나길 거부한다.
버겁고 또 버거워서
내가 나를 버리는 게,
내가 나를 잊어버리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이런데
넌 어땠을까.
매일 저녁과 아침,
사라짐과 나타남
나타남과 사라짐이
사이좋게 자릴 맞바꾸던
그 순간마다.
나도 그런데
넌 얼마나 버거웠을까.
나한테 하는 주절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