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4. 남 황제
나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 행위가 크든 작든 정당했든 나빴든 나를 위한 거였든 상관없어요. 내가 원하지 않는 행동이었다면, 그 사람 맞아요. 그 사람이 되어 어떤 식으로든(극복했거나, 힘들어하고 있거나, 잊었거나, 괜찮거나) 그 상처를 안고 사는 나에게 사과 편지를 써보세요. 내가 듣고 싶은 사과의 말을 적어보는 거예요. 그게 바로 나였다면, 자신에게 사과의 글을 쓰세요. 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부모에게, 어른에게, 상사에게, 선배, 연장자에게 어리다는, 경력이 짧다는, 잘 못한다는 이유로 훈계, 비난, 조언에 마음 상한 적 많으시죠. 저는 진짜 많습니다. 내가 어른이 된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혹은 지금 내가 하는 좋은 어른 역할 중에 잘 지키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자랑 좀 해주세요. 배워야 할 사람이 참 많아요.
- <나를 껴안는 글쓰기>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