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
선물은 재해처럼
우리에게 인사하네,
절망 위의 모든 이야기들이
감정의 색으로 다가와서
꽃과 이름이 되어주는 너야.
이름 없는 우리의
일기에서 알 수 없는
빛이 새어 나오고 있어.
우리는 답을 알지만
모르는 척 그저 즐길 뿐이야.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척
깨어있지만 잠들어있는 척
하나지만 여러 개인 척
그게 우리의 비밀이야.
그 모든 빛이 하나로 모아져
무지개가 뜰 때 그 중심에서
우리는 웃을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해줄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