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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Jul 12. 2021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심리학자 리차드 칼슨의 책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를 읽으며 기록해 본다.


<파스칼은 인류의 모든 문제는 사람들이 방 안에 혼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는데서  비롯된다.>


우리는 왜 가만히 있으면 죄책감이 드는 걸까?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엄마들은 놀이를 제시한다.

" 할래? 저거 할까"

아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스스로 발견할 기회를 부모가  뺏는 것이다.


일할 때도 마찬가지.

우리는 조금만 쉬어도 죄책감이 들어 빨리 많은 업무를 해야 만족감, 성취감을 얻는다


사람은 평균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대부분 불안 걱정 분노 등의 부정적인 것들이라고 한다.


인내력, 여유, 마음의 평화, 혼자만의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을 즐기며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얼마 전 Kbs 환경스페셜 방송에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편을 시청했다.


우리나라는 의류 수출 세계 5위라고 한다. 한해 제작된 옷 중 30%가 버려진다고 한다.

뉴스에서 파리 패션 위크 반대 시위를 본 적이 있다.

데카트론, 고 스포츠 매장에서 멀쩡한 재고 상품을 일부로 칼이나 가위로 잘라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현재 프랑스는 재고 상품을 버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프리베 Privé  할인 사이트를 통해 50프로 할인 가격으로 재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의 여름, 겨울 세일 기간이 별 의미 없이 느껴진다. 프랑스는 1년 내내 세일이다.


공급량이 많으면 소비욕이 줄어든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40이 넘은 나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아이가 생긴 후 내 옷보다는 애들 옷 사느라 바쁘다.

일 년에 옷 몇 벌 사지 않아도 여전히 옷장에 한 해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많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과잉 소비를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 덕분에 저렴하고 예쁜 옷을 가볍게 살 수 있지만 지구는 섬유 쓰레기로 골치를 않고 있다.


사람의 욕망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는 것은 무얼까?

돈? 옷? 명품백? 멋진 차? 고급 시계? 신앙? 봉사?


느긋해져라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고  리처드 칼슨


메인 사진 by Ebin Ge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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