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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 Jul 07. 2018

#8 일상의 아주 작은 변화들
(feat. 제품 후기)

브라이트닝펄스톤 바디비누, 닥터노아 대나무칫솔, 손수건, 그 외

※ 자비로 구매한 제품들 후기입니다.


별 것 아닌 일상들이지만

그저 공유하고 싶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자랑하고 싶다.

내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 이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에 스스로 매우 뿌듯해하고 있는 중이다.


1. 바디비누 or 물

사실 바디비누를 사용한 지는 꽤 되었다.

몸 여드름에 좋다고 유명한 비누라서 작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나는 큰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그렇지만 향이 좋고 바디샴푸보다는 건강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계속 사용중이다.


혹 바디비누가 귀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나는 NO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거품망에 쉽게 거품이 나기 때문에 바디타올에 바디샴푸를 이용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최근에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이라는 책을 읽고

엄마는 물로 샤워를 하고 있다.

간혹 바디샴푸를 사용한다고는 하나, 

대부분 물로 샤워하고 계신다고 한다.


물로만 샤워해도 땀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다.

엄마가 물로 샤워를 시작하고 나서도

엄마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2. 나무칫솔

플라스틱 칫솔이 아닌 나무 칫솔을 사용하고 싶어

닥터노아 못난이칫솔을 구매했다.


구매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1. 치과의사가 만든 칫솔이라고 해서 믿어보기로 했다.

2. 가격이 저렴하다. (1900원)

3. 후기가 좋다.


닥터노아에서는 약간의 흠이 있는 것들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어디에 흠이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상태가 좋다.


(좌) 닥터노아 칫솔, (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좌측이 닥터노아 칫솔, 그리고 우측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거의 만원 주고 구매한 제품인뒈....ㅜㅜ)

우선 칫솔 자체가 커서  이를 구석구석 닦기가 불편했다.

또한 칫솔 자체  코팅이 없어 물이 칫솔에 밴다.

매일 햇빛에 말릴 수 없어(사실 귀찮아서) 그냥 두었더니

어느 순간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와 비교하면 닥터노아 칫솔은

크기가 작아  이를 구석구석 닦기가 편하다.

그리고 나무 칫솔이지만  겉 코팅이 잘 되어있어서 물이 배지 않는다.


추가로 솔이 부드러운 편이다.

난 잇몸이 약한 편이라 이 점도 마음에 든다.


약간의 추가금액을 내면 각인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3. 손수건

나는 집에서 곽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있다.

부모님은 제로 웨이스트를 안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집에는 여전히 곽휴지가 있지만

나는 웬만하면 손수건을 사용하고 있다.


방에서는 아예 곽휴지를 없앴고

평소에도 거의 곽휴지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많이 사용해봐야 일주일에 한장 정도.


사용하고 있는 손수건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하나씩 모은 것이라 각양각색이다.


화장실에 세탁비누를 하나 두고 하루에 한번씩 사용한 손수건은 세탁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귀찮았는데 지금은 습관이 되어 불편함을 모르게 되었다.


+a) 팬티라이너


2개로는 부족해서 하나를 더 만들어봤다. 

다이소 스냅단추를 이용했고,

겉 면은 아빠가 입지 않는 셔츠를 잘라서 활용했다.


아직 바느질이 서툴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귀찮긴 하지만 언젠가 필요로 하는 지인들에게도 선물해볼까 한다.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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