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순간들
일상에서의 모든 순간들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로등 빛에 반짝이는 나뭇잎이나
쌀쌀해진 밤공기에 나눠먹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현관문을 열면 스미는 따뜻한 온기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
횡단보도의 초록불,
서점 안을 가득 메운 새 책 냄새
이러한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들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장조 선율의 즐거운 노래가 될 수는 없겠지만,
슬픔이 담긴 노래라도
훗날 추억하며 잔잔하게 부를 수 있을 수 있도록-
매일의 삶, 일상적인 순간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질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불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