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꽁치 Oct 04. 2015

삶이 노래되기를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순간들

일상에서의 모든 순간들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로등 빛에 반짝이는 나뭇잎이나

쌀쌀해진 밤공기에 나눠먹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현관문을 열면 스미는 따뜻한 온기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

횡단보도의 초록불,

서점 안을 가득 메운 새 책 냄새

이러한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들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장조 선율의 즐거운 노래가 될 수는 없겠지만,

슬픔이 담긴 노래라도

훗날 추억하며 잔잔하게 부를 수 있을 수 있도록-

매일의 삶, 일상적인 순간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질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불리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따뜻한 라떼 한 잔 드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