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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루시아 Apr 18. 2021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고

작은 여행: 봄바람 타고 선유도

날이 좋아 행복했다. 봄이니까...

커피 향을 맡으며 

마당 잔디에 물을 주고

선유도로 향했다. 내 마음에도 선물을 주려...


선유도 가는 길! 참 시원하다

반짝이는 바닷물 사이 

곧은 새만금 방조제는 

바람으로 가득하고

양옆 바닷물 춤사위가 요란하다.

선유봉 오르는 짧은 길

작은 나무들 옷깃을 스치며 인사하고 

이름 모르는 나무들

봄처럼 반갑다.

비경이 이리 가까이 있을 줄이야.

너른 바다, 작은 섬들이

햇볕에 반짝이며 

아름다움을 선물하네


멀리 있지 않구나! 아름다움은

보려는 내 마음과 

함께 보는 사랑하는 이와

자연을 느끼려는 열린 마음만 있으면

아름다움은 늘 열려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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