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첫째 날: 제주도, 몽골, 일본에 있다는 올레길...
울란바토르에서 차를 타고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며 잠이 깼다.
짐을 풀고 두어 시간 쉬었을까?
오후 4시, 올레 3길을 약 3시간 정도 걷는 일정.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올레 3길에 접어들자
언니들의 감탄사와 큰 형부의 사진 촬영 신공이 발휘됐다.
오래간만에 드넓은 초지와 언덕길을 걸으니
마음이 시원해졌다.
소똥의 주인을 만나고,
말똥의 주인을 만나고,
야크똥의 주인을 만나며
몽골 초원의 찐 주인들을 만났다.
노랗게 핀 꽃,
하얗게 핀 꽃,
연분홍빛과 남보라빛 꽃들을 보며
긴 산행을 마쳤다.
참 좋은 곳이었다.
사람이 많지 않고,
땅과 동물과 꽃들이 진짜 주인처럼 자리한 곳.
그 모든 풍경 앞에서,
그저 마음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