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흑 요리사!!
겨울방학이니
점심은 집에서.
"뭘 먹어?"
아침에 일어난 남편의 질문.
자동저장이라도 해놓은 듯
늘 한결같다.
내가 사과를 먹으며,
"볶음밥!"
남편이 커피를 마시며,
"볶음밥?"
입가에 미소를 띠며 남편이,
"~뭘 귀찮게 볶아?"
사과를 아삭아삭 씹으며
"참치가 좋아? 김치가 좋아? 골라봐요?"
"김치설기 귀찮으니 참치~~~."
대답과 함께
남편의 입이 귀에 걸린다.
올리브유 듬뿍,
다진 마늘 듬뿍,
참치 듬뿍,
참깨 듬뿍,
파프리카 쫑쫑,
당근 쫑쫑,
올리브도 쫑쫑 썰어
달달 볶고
참기름 후르룩.....
10분 만에 완성한
맛난 참치+당근 볶음밥.
남편과 살랑살랑 먹고...
오늘 하루!
나도 흑 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