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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팍 크리스천 챌린지, 성공 비결 드디어 말해본다!

[틱톡 일기 29] 화려한 말보다 분명한 결과로 보여주는 아이기스랩

by 삶송이

이 글을 언제 쓸까 정말정말 입이 간질간질했다. 지올팍 크리스천 챌린지를 시작으로 바이브(윤민수), 신인가수(이진이)챌린지, 문어의꿈 등등 다양한 틱톡 챌린지를 도맡았고 얻은 인사이트가 대단하다. 마침, 5월 말쯤 틱톡 컨퍼런스 준비를 하면서 슬슬 이제는 비밀을 풀 때가 됐다고 생각되어 긁적이게 되었다. (물론 틱톡 컨퍼런스도 와주신다면, 노하우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 분명히 할 것은 우리(아이기스랩)는 틱톡 바이럴만 진행하기 때문에 쇼츠와 릴스에선 바이럴하지 않았다.


틱톡 챌린지 이후 304위 정도 순위 상승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이해도 빠르고 결과로 보여줄 듯하여, 2월말 바이럴 이후 3월 캠페인 종료까지 멜론차트를 변화를 공유해본다. 틱톡 바이럴 이후 304위 정도 순위 상승은 물론이고 이제는 '지올팍(Zior park)'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예능, 콘서트, 유튜브 알고리즘 등에도 계속 보여지고 있다.

멜론차트 324위 -> 20위로 순위상승한 지올팍(Zior park) - 크리스천(CHRISTIAN)


마미손 "어쩌구저쩌구 챌린지"를 통한 레쓴런
과연 지올팍의 챌린지가 그냥 아무런 노력없이 한번에 떴을까?


사실, 우리 팀원들은 지올팍 이전에 마미손 음원 챌린지를 했었다. 작년 말에 갑작스럽게 마미손님의 연락을 받고 직접 미팅을 하였는데. 감히 마미손님이 직접 올 줄도 몰랐고(내부적으로 마미손이 올 것인가, 매드클라운이 올 것인가 하면서 설렜던게 엊그제 같았다) 마미손님의 음원을 챌린지를 할 줄도 상상조차 못했는데 말이다.


마미손의 어쩌구저쩌구 챌린지는 매드클라운이 부른 노래를 마미손이 리메이크한다는 컨셉으로 잔잔한 멜로디가 주를 이룬다. 챌린지 일자도 급했고, 무엇보다 훅 부분을 어떻게 이용해서 챌린지를 진행해야할지도 고민이 많았었다. 챌린지 구간을 가사에 따른 이별의 슬픔 부분으로 잡고 <타락챌린지>로 방향을 잡았었다. 당시, 더글로리 1을 한창 할 때라서 더글로리의 장면과 함께 '타락'이라는 단어를 포괄적으로 허용하면서 영상 가이드라인을 구성했다.


마미손님은 기본 배속과 고배속 버전을 다양하게 제안해주셨고, 크리에이터 개별 특성에 맞는 여러 영상들이 나오길 기대하셨다. 이에 따라 각각 크리에이터들 고유 컨셉을 유지하면서 영상 전체적인 방향성은 기뻤다가 슬픈 내용을 영상에 포함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해당 캠페인 결과적으로만 보면, 뜻하는대로 차트인도 수치도 잘 나오지 않았다. (순수히 실패를 받아들인....ㄷr)


챌린지가 아쉽게 됐던 여러 이유들을 생각해봤을 때 당시, 타이트한 제한들을 최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시태그도 많았고(넣고자 하는 말들이 많았고) 해당 챌린지 구간이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해석하기 천자만별이라서 다들 방향성을 헷갈려 한 부분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크리에이터 본인이 하고 싶어해야했다. 즉,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제안을 하는 시점 이후보다 자발적으로 그들이 즐기는 순간 챌린지는 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올팍 성공 비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지올팍 크리스천 챌린지 시작..!

작년 말 아쉽게 마미손 어쩌구저쩌구 챌린지를 마치면서 내부적으로 다른 챌린지과 광고 캠페인을 더 분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2월 말에 다시 연락이 왔다. 진짜 연락을 받자마자, 엄청나게 소리질렀는지 모른다. 최근에 내 모든 플리(플레이리스트)를 도배했던 그 목소리가 바로 "지올팍(Zior park)"이었는데 말이다.


지올팍 크리스천 챌린지 진행과정

지올팍 크리스찬 챌린지가 확정되고나서 우선 내부적으로 인하우스 크리에이터들이 챌린지 음원 구간의 동작을 재구성한다. 크리스찬 뮤직비디오를 보면 훅 부분에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손댄스가 나오는데. 모두가 따라하는 챌린지가 되려면 너무 어려우면 따라하기가 쉽지 않고(보고 끝내기만 하고) 너무 쉬우면 따라하고 싶지 않아지고 그렇다고 재미가 없어서도 안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기 위해서는 인하우스 크리에이터들이 계속 음원을 들어보면서 여러가지로 초안들을 제작하였다.


스튜디오에서 초안 제작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항상 어리게만 봤던 직원 크리에이터들이었는지 엄청 진지해졌는데. 원래 춤을 전문적으로 췄던 하민님(틱톡커 장래희망건강한삶)은 전신을 이용하여 일반버전과 어려운 버전을 구분해서 춤의 난이도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고민해보기도 하면서 손을 왔다갔다하는 핵심 부분 이후를 재구성하였고 반대로, 춤은 전문적이지 않지만, 트렌드나 밈을 꿰뚫는 지율님(틱톡커 우부)과 동우님(틱톡커 가동우)은 친구들과 같이 찍을 수 있는 콜라보 버전과 함께 웃긴 퍼포먼스 춤으로 초안을 구성하였다.


직접 틱톡을 촬영하면서 틱톡 내에서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초안을 구성하면서 챌린지 초안을 만들고 광고주(마미손)의 컨펌을 받았다. 이번 챌린지에는 해시태그도 확 줄이면서 자연 바이럴의 느낌을 더하면서 챌린지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을 자율적으로 받으면서 선호도도 조사하였다. 영상 가이드라인도 핵심 손동작만 포함된다면 통과되는 방향으로 하여 러프하게 잡았다. 챌린지 진행도 속도를 강약으로 조정하면서 진행하는 등 최대한 이전의 챌린지를 통해서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들을 이용하였다.


폭발적인 중독성, 지올팍(zior park) 크리스찬(christian)

캠페인 시작 후, 틱톡 내에서 유명 100만 이상 대거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따라하면서 해당 음원은 미친듯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570만 팔로워 쿠킹미제님 영상을 선업로드를 시작으로 100만 뷰가 터지면서 메가 크리에이터와 일반 크리에이터들을 동시 업로드하면서 챌린지 속도 조절을 하였다. 다음날에는 진짜 지올팍을 분장하면서 트랜지션을 준 200만 팔로워 이시우님 업로드와 춤신춤왕이라는 410만 팔로워 시로님이 업로드되면서 순차적으로 챌린지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더라. 이후에는 일반 틱톡커들의 자발적인 반응들을 2-3일 동안 지켜보면서 틱톡 내 반응을 확인하였다. 그러다가 캠페인 마지막 날, 290만 팔로워 백동욱님과 160만 DABIN님이 트랜지션으로 무표정의 무드있는 손동작을 보여주면서 해당 캠페인은 정점을 찍게 되었다.


개인 크리에이터 피드뿐 아니라, 여러 채널에서 해당 챌린지를 따라하거나 합쳐서 보여주면서 팔로워들과 유저들을 흥분시켰고 이러한 반응은 멜론차트에도 영향을 끼쳤다. 음원이 멜론 차트 100위 안에만 들어도 그 뒤로는 차트 변화가 쉬워지는데, 멜론 탑100을 헬스장, 병원, 식당 등 여러 업체에서 틀면서 음원은 빠른 속도로 퍼지게 된다. 특히, 해당 크리에이터들은 틱톡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타플랫폼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데, 그들이 본인의 계정에 업로드를 자발적으로 하면서 또다른 형태로 퍼져나가게 되더라.


크리에이터 본인이 하고자 하고 "잘" 해내고자 하는 욕망들이 어우러져 영상이 제작이 되면서 이는 곧, 챌린지의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 어느 누구도 크리에이터들에게 억지로 찍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본인들이 영상을 1개 외에도 여러 버전으로 2,3개를 업로드하는 반면 심지어 서로 '지올팍'이라는 가수에 대해 새로 안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댓글들이 활발해지고 공유가 많아지면서 지올팍 크리스찬 챌린지는 3월 내내 틱톡을 지배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 쇼츠니, 릴스에도 뜨면서 심지어는 방송과 콘서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지올팍 크리스천 챌린지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틱톡을 휩쓸었다.


지올팍 크리스찬 이후 틱톡 광고 캠페인

지올팍 챌린지 이후 음원 챌린지를 매주 1-2개는 진행하고 있다. 음원 챌린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여러 브랜드들과 음원유통회사들의 연락이 오면서 광고주분들과 미팅을 하고 크리에이터들과 의논을 하면서 지금도 시도하고 있고 지금도 여러 인사이트를 쌓아가고 있다.


지올팍 챌린지는 올라오는 차트 순위와 함께 크리에이터들이 하도 따라해서 "습관적 크리스천"이라고 놀리기도 하였는데. 그정도로 음원자체가 좋아서 영상을 제작하는 당사자들도 행복했고 챌린지 지원자도 넘쳤던 그런 챌린지였다. 크리스천에 반박하여 부디즘(불교) 버전도 나오고, 해당 분장 및 메이크업도 하면서 챌린지에서 국한되지 않고 여러 다른 형태로 크리에이터들이 갖고 놀듯 즐겼던 그런 곡이면서도 ‘지올팍’이라는 가수에 대해 태생부터 모든 궁금증까지 캐고 싶게 만들었던 그런 챌린지이기도 하였다.


후회없이 정말 잘 진행했던, 그리고 가장 뿌듯했던 음원 챌린지였다.

멜론 - 지올팍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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