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PSY)_어땠을까(Feat. 박정현)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랬더라도 헤어졌을 것이다. 헤어지는 시기가 조금 뒤로 밀려났을 뿐, 결국에는 헤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우리는 지나간 일을 후회하게 된다.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수술을 하고, 병가 2개월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현재에 조금 더 집중하자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최선을 다하고, 인생은 되는대로라는 말처럼... 바꿀 수 없는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도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을 줄이고, 현재 나의 행복한 삶에 대해 집중하기. 어느 드라마에 나온 대사처럼 당장 야금야금 부지런히 행복하기!
그렇더라도 싸이와 박정현이 함께 부른 어땠을까 라는 이 노래는 너무 좋기 때문에 이 노래를 들을 때만은 바꾸고 싶은 과거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_w6RRuEEv7s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헤어질 일이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둘이 같이 꼴딱 밤새 맞이한 아침
홀딱 잠 깨 창문을 닫지
우리는 마치 창 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보다 높았어
성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눈앞에서 살진 않지만 눈감으면 살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내 곁에 있진 않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어땠을까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