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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의시선 jungsee May 08. 2024

프롤로그: 모리셔스 신혼여행기

스포일러 주의!

Port Louis, Maritius, 19th Jul, 2024 @on.time_jungsee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모리셔스라는 나라에서 신혼여행을 꿈꾸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일 확률이 높다. 우리 부부도 신혼여행지 후보를 정하면서 모리셔스에 대해 알게 됐다. 먼저 신혼여행을 다녀온 선배로써 스포일러가 되어 말하자면 모리셔스에서 보내는 신혼여행은 정말 기쁠 것이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은 나와 아내의 신혼여행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이 에세이들은 우리가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하면서, 그리고 여행 이후에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면서 작성되었다.

우리 부부는 모리셔스 여행을 하면서 뒷골이 오싹할 정도로 많은 별을 보았고,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난 무지개의 끝 지점엔 무엇이 있는지 확인했으며, 전 세계의 몇 마리 없는 흰 사자의 엉덩이를 두드렸다.

그리고 약속했다. 우리의 결혼 10주년에 다시 이 나라에 오자고. 우리 부부가 모리셔스에 있던 8박 9일로 이 나라를 모두 설명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보고 경험하고 느낀 모리셔스는 정말 아름답고 행복했다.


에세이의 형식은 이 책의 글 작가이자 사진 작가인 나, '타우'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종종 아내, '리브'의 시선을 담은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와 내가 공들여 찍어온 모리셔스의 아름다운 사진을, 남의 연애를 바라보듯 설레면서 몽글몽글하게 읽어주길 바란다.


행복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비 신혼부부에게 다시 한번 스포일러가 되겠다. 모리셔스에서 보내는 신혼여행은 정말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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