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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 상남자 Jul 10. 2021

자기 주도적 역량을 어떻게높일수 있을까요?

지난 글에서 자기 주도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의 학습이란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집을 포함한 학생의 삶에서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결국 학생 본인이 얼마나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에 따라 그리고  자산의 삶을 스스로 어떻게 통제해 나가는지에 따라 학생의 성취 수준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경제 공부를 하다 보면 투자를 할 때 필요한 '시드 머니'를 잘 모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시드 머니란 초기 투자금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시드 머니가 백만 원일 때보다는 천만 원일 때, 다시 말해 시드 머니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컸을 때 자연스럽게 1% 수익률만 거둔다고 해도 많은 수익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주 작은 눈송이를 굴리는 것보다는 주먹만 한 눈덩이를 굴리면 좀 더 큰 눈사람을 비교적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죠. 물론 백만 원 보다 천만 원을 마련하는데 더 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럼 시드머니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삼 프로 티브이의 김동환 소장은 덜 쓰고, 덜 먹고 그리고 주식 투자를 비롯한 투자를 통해 모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노동을 통해 얻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자신에게 흘러 들어온 돈을 어떻게 통제해 나가는지에 대해 발견하고 탐구하라는 의미지요. 내가 한 달에 신용카드를 얼마 쓰는지, 식비나 문화생활을 하는데 얼마 정도 사용하는지, 더불어 내가 관심 있는 투자 방법에 대한 지식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시드머니를 모아가는 과정 동안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주도적 역량을 갖추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나가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공 경험을 하였으며 그 일련의 과정을 기록해가며 축적해 나가고 있는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습관 형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데 66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갖추려면 66일 동안 의도적으로 6시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죠. 66일간 6시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겁니다. 벌떡 일어나 상쾌하게 맞이했던 아침, 꾸역꾸역 일어났던 순간과 어쩌다 보니 알람을 꺼버리고 7시 반까지 자버렸던 아쉬운 순간 등 성공의 순간 뿐만이 아니라 실패의 순간 마저 기록에 남긴다면 점차 아침 6시를 통제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죠. 


 최근 아내가 '챌린저스'라는 앱을 소개해 주었는데요, 이 앱이 구조를 살펴보고 개발자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챌린저스는 내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돈을 베팅하고 같은 목표를 세운 사람들을 모아요. 그리고 혹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베팅한 돈을 모으고 모아 나중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눠 갖는 시스템입니다. 


챌린저스 앱 구성 화면

일단 목표를 세웠고 거기에 돈까지 걸었고, 매일매일 자신의 성공을 기록해 나가고 성취했을 때 뿌듯함 뿐만이 아니라 보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얼마나 이득입니까. 이런 방식으로 내 생활을 통제하고 가꿔나갈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클리어 내 나가다 보면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람을 향해 자기 주도적으로 걸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자기 주도적 역량을 향상하는데 필요한 기초 중에 기초, 자기 통제력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기 주도적 역량에 필수 요소인 '능동성'과 '목표 의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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