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을 걷다 우연히 그 사람의 뒷모습을 보았다
정확히는 그 사람을 닮은 뒷모습
그가 이곳에 있을 리 없다는 걸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얼굴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럴 리 없지라는 혼잣말을 되뇌었다
이젠 그 사람이 내 안에서 나가주었으면 싶지만
그는 한 번도 내 안에 들어온 적이 없기에
나는 시금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그 사람의 뒷모습을 빠르게 지나쳐가야 했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고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