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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준혁 Jul 04. 2023

[베트남] 어느 날 일기

떠나고 떠나보낸, 그리고 당신들


누군가를 떠나보낸 날.
타지 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가. 떠나고 떠나보냄에 큰 감정을 들이지 않게 된다.

좋다고 해야할까. 이별에 익숙해진 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그래도 내 기억 속엔 당신들이 아직 남아있는데.

당신들의 기억속엔 어떨까.


달이 밝은 날 이라.

지나간 당신들을 문득 추억해본다.

모두의 밤을 비춰주길.

내 오랜 추억들을 담아. 오늘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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