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준혁 Mar 29. 2023

[베트남] 어떤 마음인지 돌아보자


오토바이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얼굴을 때리는 앞 오토바이 매연에 짜증이 치민다

눈을 가릴 정도로 매연을 뿜어대는 오래된 오토바이나 차들은 정책적 제재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오토바이가 많은 만큼 매연도 많다

또 그만큼 나무도 풀도 많다

북적이는 도로에서 한블럭만 들어와도 공기의 질이 꽤 좋다


짜증이 치밀다가도 꽃 한송이 풀 한포기에 스르르 풀린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사람 마음이 이렇게 쉽다



꽃 한송이 면 될 마음을 괜히,

풀 한포기 면 잊을 마음을 괜히 쥐고 있지는 않나

이토록 쉬운 마음을 괜하게 꽉 쥐고 있지는 않나



이전 04화 [베트남] 느리게 더 느리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