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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뽀개기]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2편

긍정적 삶의 힐링 멘토

by 치유빛 사빈 작가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2편을 가지고 왔다.

우리는 힘든 삶 속에서 빠름과 재촉으로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나는 책을 보며 명상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을 한다. 명상이라고 하면 조용한 곳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명상 책을 접할 때마다 명상은 음악을 들을 때도 설거지하다가도 아이와 놀 때에도 문득 명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잠시 나를 돌아보고 '아차'라는 생각이 들 때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멍 때리면서도 명상을 하는 나는 24시간 독박 육아에서 가장 힐링 타임이다.










p23


사랑은 보답을 바라지 않고, 주고 또 준다.

자녀 교육이 당신의 자존심을 자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투자일 뿐이다.

자기의 꿈이나 장래 계획을 희생시켜도 자녀의 희망이나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일이 사랑에 더 가까울 것이다.


---> 사랑은 주고도 또 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매번 주기만 하니 지쳤다. 상대는 고마움 따위는 모르고 당연이라는 단어를 연상하며 '이 사람은 당연히 또 줄 거야' 인식으로 접할 때마다 거리감이 생긴다. 아이에게는 무한한 사랑으로 보답을 바라지 않지만 타인일 경우 보답이라는 단어를 지울 수가 없다. 이건 진정 그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이 구절에서 깨우친다.




p24.25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랑이 지나쳐 죽도록 중오 한다.'라는 말은 사랑과 마음이 뿌리가 같음을 지적하고 있다.

사랑의 반대에 위치하는 것은 무관심이다.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단정하는 일, 이것이 무관심이다.

무관심은 무시와는 다르다. 무시는 중오에 가까운 것으로 사랑의 변형이며, 무관심이라는 것은 의식이 거기에 없는 것, 생각조차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서로 의지하고 도와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일 수 있으며 타인의 불행이 언제 나에게 덮칠지도 모른다. 우리 각각은 살아 있는 한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또 누군가를 보살피고 있기도 한다.


---> 나는 누구에게 의지하고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 과연, 무시와 무관심 그 어디쯤 존재하는지 궁금해진다.

남편에게는 무관심이 지속되다 무시로 변형되었다. 우리 관계는 사랑을 주고 또 주기보다는 주고 하나를 받기를 원했기에 무시로 일괄했다. 보살핌과 폐 끼치는 그 중간에 있다.




p27


빼앗으면 빼앗기는 법이다. 미워하면 미움을 받게 되고 의심하면 의심받게 되는 것이 인간사회의 원리이다. 그 반대논리도 역시 진리이다. 주면 받게 된다. 사랑하면 사랑받게 되고 믿으면 신임받게 된다.


-----> 인간사회의 원리는 어디든 맞는 논리이다. 미워하니 미움을 받게 되고 의심하니 상대 역시 의심하며 서로를 힘들게 했다. 이제는 미워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물 흐르듯 흘려보내며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다.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그 선에서...




p28.29


인간이란 본래 그런 존재라고 여겨진다. 사람이 질투, 선망, 분노, 배신, 모략의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솔직한 것이다. 마음 깊이 있는 것을 처음부터 부정할 필요는 없다.


부러우면 마음껏 부러워하고 마음껏 남이 실패하기를 바라도 괜찮다. 자신이 그런 비열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주위 사람들도 당신과 비슷한 감정을 지닌 인간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을 모두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타인을 사랑하게 되면 질투심도 사라지고 남이 실패하는 것을 바라지도 않게 된다.


----> 비열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뭐야! 뭐 하는 거야'라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그가 행복해하면 '너만 행복하냐 나도 행복하다' 식으로 질투,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일었다.

그 마음을 억지로 억압하지 않았다. 물 흐르듯 질투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흘러 보냈다.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자 나에게는 행복감이 불러 들었다. 나를 제대로 바라보고 알아가는 것. 가장 중요한 진리이다.




p30.31


힌두교는 카르마를 믿는 종교이다. 인간은 죽으면 저 세상으로 가서 다시 돌아온다. 선행을 많이 한 사람은 훌륭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인간으로 환생하지 못하고 저급한 짐승이 된다는 인과응보를 가르친다.


이승에서 가난하고 괴로워도 좋은 일을 하면 내세에서는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인과응보의 윤희 사상은 이 세상에 대한 포기와 복종을 가르친다.


---> 나는 저승을 경험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래서 이 부분을 깊이 공감했다.

지금 내가 괴롭고 힘들고 가난하지만 마음만큼은 부자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간다. 다시 태어나면 행복한 부자로 태어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p32.33


가족이 건강하다는 것, 그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다. 그 이상의 것을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가족 중에 건강치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장애가 되는 것이다. 가족 모두 건강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의 절반은 얻은 것이다.


---> 친정집 식구 중 여자들만 아프다. 엄마, 나, 그리고 여동생이 아프다. 그것도 희귀 난치병을 투병 중이다. 우리는 매년 건강하기만을, 재발하지 않기만을, 여기서 고통이 심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는 것은 없다. 다만, 아프면 돈이 필요하다. 매일 열심히 살아가며 돈을 모으는 세 모녀를 칭찬한다.




p35


사람이 싫거나 상대하기 어려운 까닭은 마음속에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기 때문이며, 이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되면 백 년간 싸워온 원수 사이라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 사람은 그런 것이다.


--->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를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금세 나의 상처를 바라보며 용서할 수가 없다. 스스로 마음의 벽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나를 건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싶다. 아픈 상처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를 다독이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며 그 상처가 물러가기를 바라야 한다. 아직은 아닌 거 같다. 백만장자든 자기 계발서든 누구를 미워하지 말고 용서해야만 행운의 여신이 따라온다는데 힘들다. 명상을 하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더 해야 할 듯하다.




p37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한다. 이것이 대자연의 법칙을 따른 삶이다.


--->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한다라는 말은 공감한다. 당연한 일을 미안해하거나 잘난 척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온 당연한 일은 당연하게 하면서 자존감을 높이자. 남의눈을 의식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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