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살아가야 할 힘이 남아 있다.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by 치유빛 사빈 작가



2021년 1월 8일 어떤 하루로 시작하셨나요?


어떤 분은 기분 좋게

어떤 분은 두려움에

어떤 분은 시간에 쫓기듯

어떤 분은 불안함에

어떤 분은 즐겁게 시작하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는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초조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다 달콤하고 향긋한 원두커피 향으로 마음을 달래보곤 하는데요..


오늘은 바닐라라떼로 하루를 출발하려고 해요.

3개월가량 블로그나 글쓰기 등 모두 손을 놓았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참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시간에 쫓기고 불안함과 두려움이 엄습해 현타가 오기 직전까지 오고 말았죠. 건강하기 위해 시작한 것들이 큰 성과를 보지 못했지만 어제 인바디 측정하면서 많은 변화가 보였어요. 변화로 쭉 밀고 나가야 하는 걸 잘 알지만 자꾸만 맥이 풀리고 넋이 나가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를 압박하는 무의식이 존재합니다. 그러고는 이내 포기하는 저를 발견하는데요.. 이건 저의 참모습이 아니라는 걸.. 그러나 불안함을 온전히 느껴보려고 해요.



아이를 원에 보내야 하는 압박감도 저에게 존재했어요.

아이를 원에 보내는 것에 대한 왠지 모를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았는지 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문제인가 봐요.


아이 이가 충치로 얼룩져 있는데도 아직 가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저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고요.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두려움과 불안함이 가득한 요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마음만 힘드네요..

바닐라 라떼




코로나 19가 부산에서는 매일같이 늘어나고 병원에서도 택시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갔는지 보건소로 가라는 문자를 볼 때마다 아이 충치 치료도 원을 알아보는 일도 버겁기만 합니다.





사실 전입신고 역시 못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북극 한파로 인해 부산 기온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든요. 부산은 바람만 불지 않음 정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멋진 지방이라고 자부했어요.



그러나 북극 한파를 온전하게 느끼면서 이 또한 느긋하게 지내라는 쉼표라고 생각을 해요.




늘 늦게 아침을 먹겠다는 대통령님.

조금만 일찍 일어나자고 말을 해보지만 쉽지 않나 봐요.

오늘도 10시 넘어 일어나더니 아침을 거부하는 녀석.

결국 11시 넘기고 밥을 겨우 먹이고 치우고 나면 오후 12시가 넘어버리는데요.

이것 또한 쉬면서 하라는 우주의 기운이겠지요.



이쁜 찻잔에 바닐라 라떼를 마시고 있노라니 모든 걸 다 가진 나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단지 내 안에 불안과 두려움으로 쉴 새 없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지만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이렇게 노트북을 꺼내어 타이밍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들도 공부해야 할 것들도 많지만 천천히 늘 그래 왔듯이 나의 패턴을 찾으려고 합니다.



해빙에서 그랬죠. 의식의 흐름대로 불안하면 불안한 대로 내 마음을 내버려 두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그게 바로 지금 저입니다.



온갖 부정적인 기운으로 둘러싸여 힘들게 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나이지만..


하기 싫은 일을 끝까지 해야 하지만 하기 싫어 미루게 되면 무슨 감정에 빠지는 걸 잘 알지만 하기 싫은 일들도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쉼 없이 하루 계획을 세워봅니다.

정말 하기 싫은 일은 나를 죽여도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어도 하기 싫네요.



일단, 저는 돈 갚아라는 말을 잘 못합니다.


당당히 받아야 할 것들인데도 말을 못 해 시간만 보내고 하루하루를 미루게 되는데요. 이것부터 올해 고쳐보려고 합니다.

더 이상 이런 것에 끌려가지 않으려고요...



며칠 전 철학관을 다녀왔는데요. 올해부터 향후 몇 년간 운이 정말 좋다고 해요.

그러나 사주를 풀이해보면 큰 뜻을 품었으나 실행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한여름에 큰 소나무로 태어났지만 물이 부족해 스스로 그 길을 헤쳐나가기가 힘들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미적미적.. 대범하게 헤쳐 나가지 못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내면의 힘을 더 길려야 하나 봐요.

홀로 아이를 키우며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저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나약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이 분명한 여자이기에 조금씩 힘을 키워나가보려고 합니다.


KakaoTalk_20210108_122823713_03.jpg 노을


이사 온 후로 노을을 자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한데요.


매일 보는 노을이지만 매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노을이기에 사진을 찍어 놓고 느낌을 조금씩 적어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요건 앞 베란다에서 찍었는데요.. 추운 겨울 노을이나 석양은 참으로 아름다워요.

석양이나 노을을 바라볼 때마다 불안했던 마음을 녹여주더라고요.


고층에 사는 저는..

고층이 참 싫거든요. 싫어하는데 왜 고층으로 이사했냐고 물어보시겠지만 생각한 금액이 고층이었기에 선택했어요.


엘리베이터 4개에서 1개가 존재하는 아파트.

신축 아파트에서 17년 된 오래된 아파트.

자가에서 월세로 거주하게 된 아파트가 처음이라 모든 것들이 생소해요.

내가 태어난 고향 부산에서 새 삶을 살아가려는 저에게 공포가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그 이유는 명확해요. 혼자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언젠가는 글로 2020년 9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적는 날을 기다리며..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고 하죠!!


나쁜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걸 일찍 감치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해졌어요. 그래서인가요? 책을 멀리 할 수가 없어요.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내면의 근육을 키워야 하니깐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아이를 데리고 심리 상담도 받고 싶어요.

내가 이렇게 불안한데 아이는 더 불안할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에서 아직까지 예전 집을 생각하며 말하는 아이가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왜 바뀌었는지 상세하게 말해주지 못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훌쩍 커버리면 말하지 않아도 말해야 할 시기가 올 거라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외할머니가 사시는 동네에서 엄마와 대통령님이 살아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왜'라고 물어볼 때마다 저의 심장은 쿵쾅쿵쾅거리며 천안은 우리 집이 아니라고만 말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왜'라고 물어보는 대통령님.. 아이가 상처 받지 않는 선에서 다시 이해를 시켜야겠지요...





KakaoTalk_20210108_122823713_04.jpg
KakaoTalk_20210108_122823713_05.jpg
카라 무드 등




며칠 전 아이가 너무 일찍 잠들어줘서 조용히 고요함 속에서 기도를 했어요.

저는 기도교가 아닌 불교이기에 부처님에게 간절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제가 가장 아끼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나와 아이가 새로운 인생을 이곳에서 시작하려고 하니 보살펴 달라는 기도를..



분위기가 저를 유혹합니다.

잠시나마 이렇게 불을 끄고 무드 등으로 고요한 저를 바라봅니다.

아침에는 원두향으로 저를 설레게 하고

밤이면 (아이가 일찍 잘 경우) 카라 무드 등으로 저를 황홀하게 만듭니다.



천안에 살 때는 창고가 있어 각종 쓰지 않던 물건을 숨겨두기 딱 좋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곳곳에 숨겨두었던 물건들이 빛을 보는 거 같아요.


2년 후 저는 소망이 있어요.

39평 아파트 그것도 해운대 소재지로 꿈을 키웁니다.

전세도 좋고 자가도 좋아요. 바다나 강을 너무 사랑하는 저는 바다가 보이는 뷰를 상상하며 현실을 창조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공부와 많은 발품, 손품이 필요하겠지요.

그동안 읽었던 부동산 책을 다시 재독 하는 올해 상반기가 돼보려고요...

우주는 저의 편이기에.. 아마 저의 소리를 듣고 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매일 다른 아침과 밤을 맞이하며

강이 보이는 저희 집에서 석양과 노을을 바라보며 감성에 젖곤 합니다.



석양을 볼 수 없을 때는 카라 무드 등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오늘은 해빙 노트와 다 꿈 플래너 그리고 10년 일기장으로 시작합니다.


이웃님들도 저와 하루하루 계획을 그리고 상상하면 현실이 되는 꿈을 노트와 폰 그리고 노트북, 포스트잇에 주렁주렁 붙여봐요...


사실 비전보드를 만들지 않았고 폰에서 사진만 바라봤는데도 몇 가지가 이루어졌거든요. 참 신기해요. 책을 읽은 지 2년 만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대범하면서도 꾸준하게 나를 성찰하고 나를 이끌어갑니다.



저와 함께 하시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0년전 일기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