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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책에 추천사를 써 준 분들을 소개합니다.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by 치유빛 사빈 작가

오늘은 내 책에 대한 무슨 썰을 풀어볼까 생각하다

저의 귀인이자 멘토에 대한 썰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어제는 엄마가 밥맛이 없다면서 나가서 먹자고 제안했어요.

하교하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고 한두 시간 지나서

우리가 자주 가는 샤브집으로 향했어요.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죠.

아마 봄비가 봄을 재촉하는 듯했어요.


부산에는 벌써 벚꽃이 만개하여 거리마다 팝콘을 튀겨 놓은 듯

새하얀 거리를 물들었죠.


저는 벚꽃을 보니 새하얀 웨딩드레스가 생각났어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세상이 생기는 제2의 인생이 바로 결혼이죠.

결혼을 연상하게 하는 벚꽃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잠시 안겨주고

곧 꽃비로 온 세상을 물들일 거예요.


봄이 오면 봄비는 늘 벚꽃이 만개할 때 내려요.

그럼 연약한 벚꽃 꽃잎은 힘 없이 땅으로 떨어지죠.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년 봄을 기다려야 하구나'라고

아쉬움이 커지는데요. 먼 미래 내년을 기약하기란 시간이 길잖아요.


한참을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오늘 이 순간만 살아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꽃을 바라봤습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어요.

초보 작가이자 인지도가 낮은 작가는 이미 앞서간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야 해요.


저처럼 사회에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 도움이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그리하여 추천사를 부탁했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귀인이자 멘토이니깐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꼭 오프라인으로 귀인을 만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충분했죠.


그들에게 배우고 싶은 부분을 온라인으로 충분히 배울 수 있었고

따라 할 수 있었어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저에게는 큰 숙제로 남았죠.


그러나 온라인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만남이었습니다.

사람이 무서워 늘 피해 다녔던 저는 온라인으로 닮고 싶은 분들을

쫓아다녔습니다.


댓글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내항인이라서 저만의 동굴이 편안했고 안심했으니 말이죠.

인싸를 할 수 없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까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2020년 9월 이후 멘토들이 올리는 글이나 영상을 매번 따라다닐 수 없었으나

그전에는 정말 미친 듯이 저를 알렸던 거 같아요.

말도 안 되는 글을 쓰면서 말이죠.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저는 목표가 생기게 되면 그리고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작심삼일을 할 수 없어요.

그냥 밀고 나가야 직성이 풀려요.


결과를 보면 더없이 행복하지만 일단, 작심삼일이 아니라는 것만으로

제가 참 대견스러웠거든요.


성취감을 느끼면 또 뿌듯해지고 자존감이 올라가잖아요.

죽자 살자 몇 년간 열심히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난 거 같아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탈고를 하고 난 후 작년 봄쯤 네 분에게 추천사를 부탁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앞서간 그들은 저에게는 큰 스승이었으니 말이죠.


가슴이 벅찼고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메일을 쓰는데 손이 떨리고 무슨 글을 썼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거절을 하더라도 낙담하지 말자고 다짐했죠.

일단, 도전했다는 것만으로 전 충분히 인생을 잘 살고 있었으니깐요.


여기저기 다니며 연락할 방법을 찾았고 우여곡절 끝에 네 분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네.. 맞아요.

그분은 바로 남인숙 작가님, 김수영 작가님, 김유라 작가님 끝으로 기성준 작가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부탁을 수락하셨죠.


작년 이맘때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어요.

어찌나 기쁘고 행복하던지요.


아마 이 기분은 다른 사람은 모를 거예요.

20년 동안 경단녀에다 상처만 한가득 끌어안고 살아간

제가 나를 위해 뭔가 해냈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네 분 작가님 덕분에 저와 모녀는 무서움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도전은 곧 실행이었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성취감과 자존감은 덩달아 따라왔어요.


이제는 열심히 저를 알리는 일만 남았어요.

추천사를 써준 작가님들이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책을 보면 압니다.

힘께 모녀와 여행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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