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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빈 작가 Jun 12. 2023

하반기 목표와 계획 점검 시간을 가져봐요.

주부의 일상


초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입니다.

여기는 장마철처럼 꿉꿉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그런 날을

매일 맞이합니다.



곧 장마와 함께 뜨거운 태양을 만나는

여름이 곧 다가오겠지요.

아직은 에어컨 없이 자연 바람으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6월이라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지난 금요일과 주말은 손님이

저희 집에 와서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금요일은 그리웠던

그러나 내 삶이 고요하지

않아 인연을 인위적으로

끊어버린 친구들을 저희 집으로

초대했어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이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인연을 끊지 말고 연락하고

지내자.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어"라고요.



맞습니다.

친구와 저는 중년으로 걸어가는

초보 중년입니다.

쉰이 되어야 중년 초보 딱지를 떼겠지만요.

이마저도 저는 즐겁고

설렙니다.



마흔이 되니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

도망을 가요.



저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더니

친구들 모두 한결같이

저와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었어요.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다며

이제부터 내 인생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그렇죠.

스무 살 나이도 처음이고

서른 살 나이도 처음이며

마흔 살 나이도 처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는

모든 것이 다 처음입니다.

그러니 시행착오를 겪고

불행에 불행을 거듭하지요.

여기서 불행을 이기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고

불행 속에서도 다시 살아야 할

명분을 찾으면 

성공한 삶이 되는 거지요.



저는 저의 인생이 늘

불행에 불행을 거듭하는

삶을 살았어요.



그렇다고 불행에 저의

인생을 맡기지 않았어요.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말지요.



찾아낸 방법은 조금은 늦고

돌아가는 것일지라도

일단 해보는 거고요.



저는 제 인생 스토리를 책으로 

출간하고 나니 성공이라는

단어가 더 실감 났어요.



그동안 무수한 성공한 삶을 살았어요.

크고 작은 성공.

실패하더라도 그건 성공이었어요.



기적 역시 무수히 이루어냈고요.

성공과 기적은 작은 것부터

이루어집니다.



내 삶을 고요한 상태에서

명상을 하며 바라보면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동안 이루어낸 기적과 성공을

기록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요.



아쉬움을 깨닫고 나니 

기록하는 일상이 성공적인

삶으로 돌아온다는 걸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어요.



매일 일어나는 감정, 생각, 느낌을

기록하는 거. 

이건 내 인생을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해봐야 알아요.

안 해보면 절대 알지 못하는

성공적인 삶.



성공적인 삶은 이것부터 시작합니다.

꿈을 기록하고

1년 계획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하루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사실 저는 하루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이루어내는 반

일주일, 한 달 계획은

안 되는 거 같아요.



쓰는 것도 어렵고

행동하는 것도 어려웠어요.



그러나 해야겠지요.

얼토당토않은 계획일지라도

기록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올해 계획을 새해에 세웠지요.

큰 그림만 계획으로 세우고

한 달, 일주일, 하루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걸

금방 깨달았지 뭐예요.



사실 올해 초 

교정작업에 시간을

보냈고 책이 출간되고 

홍보하던 찰나에

동생의 죽음이 다가왔지요.



동생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마음 추스르는데 올해 상반기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어요.

최선을 다해 아파하는 나를

그리고 딸을 먼저 보낸 엄마를 다독이며

시간을 보냈으니깐요.








이렇게 아픔을, 슬픔을, 후회 그리고 그리움을

원 없이 하다 보니 이젠 내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해졌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두어 달 울며 그리워했더니

그리움이 잦아들었지요.

이제는 동생이 웃으며

저를 바라볼 거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걸로 위안을 받으며

이제는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계획을 점검하고

하나씩 해보려고 해요.

과거에 저는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굳이 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거지요.

왜냐하면 타인의 삶으로

살았으니 말이죠.

 제 삶이 타인의 삶과 

같아서 꿈과 계획이 필요 없습니다.

한마디로 제 삶을 포기하고

타인의 삶으로 살았어요.

그러니 계획할 필요 없이

타인의 계획대로 마치

로봇처럼 살았어요.

지금은 혼자가 되고 보니

계획을 세우지 않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허비하는 꼴이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인생으로

그저 그런 삶으로 

생을 마감하면 안 되는 거라고

저를 다그쳤습니다.

이루어낸 것 없는 삶,

무책임한 삶,

그리고 무기력한 삶으로 

저를 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자

2019년부터 계획을 세웠어요.

계획을 세운다고 다 이루어지느냐.

아닙니다. 절반 정도 이루어낸 것만으로

우리는 성공한 삶을 살아낸 겁니다.

나에게 칭찬을 무지 많이

했고 설사 결과가 내 눈앞에

펼쳐지지 않더라도 꾸준히 실행한

인생만으로 후한 점수를 주곤 했어요.

이제는 하반기 계획을 알차게 

짜므로 내 인생이 활기차고

환희의 빛줄기가 내 삶에

스며들 거라 전 확신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엔

온갖 계획들이 가득 차 있어요.

이걸 글로 쓰지 않음

머릿속은 생각들로 

다른 생각할 틈을 주지 않지요.

하나하나 저의 계획을 기록해 봅니다.

첫 번째, 바리스타 학원 등록

두 번째, 운전학원 등록

세 번째, 문화센터, 도서관 저자 강연 기획안 

작성

네 번째, 카페 장소 꼼꼼히 체크

다섯 번째, 유튜브 영상 정리하기

여섯 번째, 운동하기

(내 몸 건강 챙기기 - 힙 up)

일곱 번째, 부동산 공부 (일단, 내가 살고 싶은 거주지부터)

여덟 번째, 영어 배우기

아홉 번째, 좋은 사람 만남 가지기

(내가 꼭 만나고 싶은 

연예인 성시경. 내가 보낸 맛집이

선정되기를 바라며)

열 번째, 다음 책 주제와 목차 구상하기

(출간 기획서 작성)

열한 번째, 명상하고 마음공부 꾸준히 하기

열두 번째, 그림 배우기

열세 번째, 대학 입학하기

열네 번째, 대형 유튜브 섭외 의뢰하기

열다섯 번째, 피아노 배우기

이 모든 것이 올해 계획이었어요.

상반기에 책 출간이 있었습니다.

이미 그 꿈을 이루었으니

하반기에는 뺐고요.

열한 번째와 열두 번째는 장기 목표예요.

지금 당장 진행할 수 없지만, 곧 이루어낼 거니깐요.

(아이가 혼자 있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하기에)

요즘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데

새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힐 때마다

행복한 마음과

새로운 꿈이 부풀어지는 거예요.

그림 그리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어요.

그림 그리기 기초부터 배우고 싶다는

내면 소리.

이걸 무시하면 저는 또 하나의

꿈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겠지요.

알아차려서 다행이다

나를 칭찬합니다.

너무 설레고 또 설레는 그 느낌을 

그대로 배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거예요.

배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는 거지요.

마흔을 보내고

쉰이 코앞이다 보니 하고 싶은 것들이

스멀스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건

명상을 하면서 더 많은 꿈이

내 곁으로 오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나의 스무 살, 

대학은 가정 형편으로 

그리고 공부에 대한 결핍이 없다고

저를 단정 지었지요.

근데 아니었습니다.

제가 저를 비겁하게

비판하고 재단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배움에 배고파했던 거예요.

'대학을 왜 가야 할까?'

예전 생각입니다.

그러나 글을 쓰는 요즘

문예 창작이나 한국어 문학으로

관심이 쏠리는 거예요.

어느 대학교에 내가 원하는 

학과가 있을까 검색하니

두세 곳 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었어요.

검색해서 내가 원하는 학과를 알아내고

나니 목표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정보 시대에 살지만,

저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을

 아직 알아내지 못했어요.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왜 가야 하나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조만간 써보려고 해요.

원대한 꿈을 기록함으로써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걸 저는 알아요.

성공을 많이 해본 경험 부자이기 때문이죠.

큰 목표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해요.

일단

열 번째 꿈은

매일 글을 쓰는 것으로

세부적인 계획이 되었어요.

뭐가 되었든 간에 써야지만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가 

구상되거든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글을 쓰는

습관은 저의 유일한 힐링공간이 

되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구체적인 계획은 다이어리이나

내가 좋아하는 크리프트지에 기록할 거예요.

생각이 정리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원대한 꿈.

그러나 누구나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천천히 가는 것에

실망하거나

나를 비난하지 않고

늘 그렇듯

꾸준히 하면서 

제 삶을 개척하려고 해요.

새해에 큰 목표를 세웠지만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 되면

정작 해내지 못한 것에

나를 미워하거나

실망하잖아요.

그 이유는 바로 하루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하루 그리고 일주일

한 달 계획을 기록함으로써

나의 뇌는 인식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게 한다고 해요.

저는 이 방법으로 해보니

정말 이루어졌어요.

내가 원하는 그 해에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천천히 이루어내고 말더라고요.

저는 이 원리를 너무 잘 알기에

올 하반기를 기록하고

내가 원하는 그 상황을

이미 이루어낸 것처럼 

상상하며 시각화나 심상화를

합니다.

여기에 명상과 마음공부는 

필수이고요.

올해는 무엇이 되었든 목표한 것을 

성공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저와 하지 않을래요?

천천히 가도 돼요.

언젠간 이루어지니깐요.

내가 이루고 싶은 날짜를 기록하는 것도

방법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번 주에 꼭 해야만 하는

것부터 기록하고 실행에 옮기고 나서

그 기분을 나누겠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내 몸에 맞게 설계하고

재단하는 건 나의 몫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24시간.

신세한탄이나

남 탓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살지 말고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나에게 다가옵니다.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고요.

비교만큼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건

없으니 말이죠.

작은 성공이 모이면

나의 자존감도 높아져요.

성공한 자들이 했던 방법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실행하고 성공하라'였습니다.

늦지 않았으니

나와 함께 2023년

하반기 꿈과 목표, 그리고 계획을

세워봐요.

활기찬 월요일.

활기차게 오후를 맞이하고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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