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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타인의 용서가 아닌 나에게 하는 용서를 배운다

긍정 확언 필사 7일 차

by 치유빛 사빈 작가



[용서 편]



용서와 수용 사이에는 분명한 자아가 있다.

어떤 사람을 용서하라는 것이 그들의

행위를 감싸 주라는 것이 아니다!

용서라는 행위는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용서하는 것은 타인과 아무 관련이

없다. 진정으로 용서하는 것은 나 자신을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계속해서 부여잡겠다고 선택하는 부정적인

에너지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는 행위이다.








목요일이네요.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었어요.

아이 학원을 보내기 위해 잠시 바깥을 나갔더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아스팔트가

후끈했어요.

이젠 더울 일만 남았다는 엄마 말이

생각나네요. 8월 10일이 삼복더위 중

마지막 더위인 말복 더위가 일찍

있어 놀랐어요. 예전 같으면

보통 8월 중 후반에 말복이었거든요.

이번 말복은 8월 초에 들었으니

삼복더위는 끝나지만 태양이

너무 강해서 9월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잖아요. 9월은 아이들이 개학을 하니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날이

빨리 왔으면 해요.

여러분은 용서를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세요. 이번 긍정 확언은 용서 편인데요.

용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포옹하라는 말이

아니라 나 자신을 용서하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파고들었어요.

제가 집필할 당시 저를 괴롭히던

분노와 슬픔 감정으로 힘겨웠어요.

그러다 독서를 하니 용서는 남을

용서하라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안아주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지 못해요. 내가 아프고

힘겨운데 누굴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겠어요?

나에게 온 상처로 나를 더 상처 주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지요.

그게 바로 나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겁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놓아주고

상처받은 나를 용서했더니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나를 어떻게 용서하냐고 묻는다면

남에게 너그러이 이해하고 그들의 상처를

알아주듯 나에게도 너그러이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면 되는 거지요.

만약 내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를 괴롭히고 있는 감정이 뭔지

모른다면 한번 적어 보세요.

적은 후 찢어버려도 괜찮은 그런 종이에

슬픈 감정

억울한 감정

분노의 감정 등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과 욕을 써도 됩니다.

어차피 찍어 없앨 종이이니깐요.

감정 일기를 쓰다 보면

속이 후련해지고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있는

지점이 보이게 됩니다.

그걸 용서하고 놓아버립니다.

그러면 또 다른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반복하다 보면 내 감정을 알아차리기

한결 수월해집니다.

긍정 확언을 수없이 반복해서 읽고 써보세요.

떠오르는 감정을 흘러 보내지 말고

써보세요. 그리고 더 많은 감정을

이어서 쓰면서 더 나은 나를 그려봅니다.

우리는 꽤 멋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어두운 터널에서 머물지 말고

부정적인 감정을 한 겹씩 벗겨내어

어두운 터널에서 한 걸음씩 걸어오시기를.

이것이 용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일도 용서 편 긍정 확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더우니 몸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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