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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수다로 남자는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

긍정 확언 필사 23일 차

by 치유빛 사빈 작가


[직업에서의 성공 편]



한계란 단지 성장하기 위한 기회일 뿐이다.


나는 그런 한계점을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여긴다.


나는 성공적인 직업을 가질 자격이 있다.


나는 그것을 지금 받아들인다.


내 직업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잠재력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지지해 준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성공적이다.



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기쁘다.


나는 동료들과 서로를


존중하면서 일한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휴무인


친구가 놀러 오기로 했어요.



여자들의 수다는 끝이 없지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보면


끊임없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해요.



이런 모습을 본 남자들은 의아해


합니다. 예전에 "너희들은 전화 통화로


한 시간씩 말해놓고 또 만나면 몇 시간


동안 말을 하는데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니"라고


전 남편이 말한 적이 있어요.



여자들은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어. 남자들은 술로 풀잖아.


맥락은 같아. 그러니 이상하게 쳐다볼


필요가 없는 거야!라고 대답했는데요.



맞아요. 내 가슴에 움켜쥐고 있는 불안,


문제 해결, 두려움을 여자들은 수다로


털어내거나 한 가지 교훈을 얻기도 해요.



오늘도 아마 친구의 수다로 하루를


마감할 거 같은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저희 집에 찾아와 주는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친구가 언제 어디서나 기다리고 있었으니


말이죠. 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친구를


찾지 않은 사람이 저였어요.



오늘은 어떤 수다로 서로에게 교감을


주고받을까요?


친구는 그냥 오지 않고 딸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식사 거리를 꼭 사 와요.



자신은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버거도 치킨을 먹는 친구인데요.


저와 딸은 치킨보단 불고기버거를


더 사랑해요.



자신에게 맞는 것에 집중하고 선택하는


건 우리만의 권리이지요.


먹기 싫은 음식을 상대가 먹는다고


따라먹는 건 이제 그만뒀어요.



너는 김치볶음밥 난 야채 볶음밥


먹을 자유. 넌 물 국수, 나는 비빔국수를


선택하는 그날은 참 행복하고 충만하죠.



이렇게 바뀌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던


삶을 내려놓고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주체성이 바로 같은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아닌 같은 듯 다른 주문하는 선택권이


저에게는 고마운 일상이 되었어요.



억지로 상대가 원하는 음식을 먹다


체하는 일이 빈번히 있으니 말이죠.


이건 몸이 먼저 반응해 주는 거예요.


근데 저는 몸 반응을 매번 무시했거든요.



오늘도 친구가 먼저 물었어요.


여니는 무슨 버거 먹어? 그리고 넌?


이라고요. 저와 여니는 불고기버거를 먹는다고


했더니 자신은 치킨버거라면서


한 시간 후에 보자고 하네요.



여니 식성까지 다 파악하고 콜라보단


아이스티로 사 오겠다고까지 말해주었어요.



역시 내 친구야. 섬세한 모습까지 닮은 친구는


중학교 시절 모습 그대로인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요?



중학교 친구를 만나면 오래전 우리가


했던 행동이 그려져요.


정말 철없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해서


다행이었고 감사했어요.


저에게는 가정이 불완전해서 늘 불안함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어요.



오늘도 감사한 일을 꾸준히 집중하면


좋은 일만 가득해요.



후덥지근한 여기는 창문을 열기엔


이른 거 같아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이렇게 글 작업을


하고 감사함을 찾아가는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서 더 귀하고


소중합니다.



옆에서 여니는 동화책을 읽어요.


이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방학 숙제인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억지로라도 동화책 한 권과 동시를


읽는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게임을 하다 티브이 보다


거실에서 뒹굴뒹굴할 게 분명하거든요.



그 모습이 싫지는 않지만


의무적으로 책이라는 걸 접하는 것이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네요.



여니 동화책 선정은 생물이나 동물 책만


가져오는데 우리 여니는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을까요?



발레도 싫고 미술도 싫고


피아노는 재미있고 동화책은 싫으니


말이죠. 아직은 더 지켜보면서


아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할게요. 곧 친구가 오니 집을


정리하고 친구를 반갑게 맞이해야겠어요.



오늘은 친구에게 안부 전화하는 건


어떨까요? 아마 그리고 무척 기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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