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유연장 연재 중
안녕하세요. 사빈입니다.
어젯밤 14화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집을 수정하던 중 실수로 발행 버튼을 잘못 눌러 새벽에 업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소 오전 10시에 맞춰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공지를 드립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조금만 무리해도 이런 실수를 하게 되네요. 이제 엄마의 유언장이 2화만 남겨두고 있어요. 여기까지 함께 호흡 맞춰주신 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저 스스로 동글 같은 시간 속에서 슬픔을 보내던 지난날들을 글로 모아내고 있어요. 모친 또한 몸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얻었던 지난해, 저 혼자서 동분서주하며 병명을 알아내고 진료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때 동생이 곁에 있었다면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끝나면 소설, 휴먼 픽션, 수필집이나 에세이로 또 인사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엄마의 유언장 연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감사 인사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창문 너머 햇살이 참 곱네요. 흐리고 꿉꿉했던 날들이 지나가고 있듯, 제 글도 여러분께 작은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