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기획서
부제 :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말해주는 의사와 약사의 건강이야기
청년 때부터 흡연을 하던 친구가 있다. 항상 만날 때마다 금연을 권하면서 담배를 줄여하는 수십 가지의 이유를 열거하기도 했었다. 친구는 '시험만 끝나면 끊어야지', '군대 있는 동안만 필게',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어...'와 같은 핑계를 대다가 '이제는 진짜 못 끊을 것 같아'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당장은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펴온지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어느 날 친구는 큰일이 난 듯 연락이 왔다. 최근 기관지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잦은 기침과 객혈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단하였고 그제야 친구는 위기감을 느껴 금연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은 건강관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속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늘 건강함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을 디폴트 값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몸은 빠르면 20대 후반부터 노화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그렇기에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는 세상이다.
친한 친구에게만 해주고 끝내기에는 조금 아깝다. 선뜻 질문하기 어려워하는 지인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혹은 글을 미리 써두면 '같은 질문'을 물어보는 친구들에게 쉽게 전달해줄 수 있을 텐데...
사실 의사나 약사는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과 지인들에게 설명하는 것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루에도 접하는 환자가 많기에 근거를 기반으로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하게 된다. 그 때문에 주로 '안된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오픈하지 못할 때도 있다. 반면, 친한 친구에게는 융통성을 몇 스푼 채워 넣고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주곤 한다. 안된다라는 말보다는 '이 정도까지는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게 말해주기 위해서는 사람마다의 상황 (건상 상태, 기저질환, 복용 약물, 성향, 선호도 등)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최대한 융통성을 한 스푼 넣은 건강 에세이를 써보려고 한다. 건강과 약에 대한 내용을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까지도 쉽게 읽히고 재미까지 더해주고 싶다. 건강 서적이 가지는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글을 풀어내어 청년들부터 부모들까지 쉽게 보고 익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준
1부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초보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1) 모유수유, 꼭 해야 할까요?
2) 분유 수유,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
3) 우리 아이가 먹고 있는 영양제
4) 자기 주도 이유식, 한번 시도해보세요
5) 아이 귀지, 콧물, 눈곱 관리는 어떻게 해줘야 해요?
6) 낙상 사고, 언제 CT를 찍어야 하나요?
7) 밤에 아픈 아이, 언제 응급실에 가나요?
8) 소아과에서 자꾸 항생제를 처방이 잦은 이유
9) 우리 아이에 가 맞는 감기약 찾기
10) 만성 변비, 빨리 병원에 와야 해요
11) 열성경련,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요.
2부 –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
1) 우리 아이 발달이 느린 것 같아요.
2) 스마트폰,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3) 선생님, 키 크는 약 없어요?
4)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와 예후는 어떤가요?
5) 청소년기에도 영양제가 필요할까요?
6) 아이가 멀미할 때는?
7) 성 조숙증에 대해 아시나요?
8) 청소년 비만,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오래가는 감기, 왜 그럴까요?
10) 상처 흉 안 지게 하려면 어떻게 하죠?
3부 – 신약 개발 약사가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1) 현대인의 친구 커피, 약으로 쓰인다?
2) 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질까?
3) 저는 숙취해소제를 연구했습니다.
4) 편두통을 잡아야 삶의 질이 올라간다.
5) 약국에서 감기약은 짜장면과 같다?
6) 사타구니 습진의 계절, 여름!
7) 탈모약을 개발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8) 한국인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 신분증과 우울증.
9) 사무직의 가장 큰 적, 치질
11) 다이어트 약, 얼마나 알고 드세요?
12) 그래서, 약사는 무슨 영양제를 먹는가?
13) 여러모로 골치 아픈 각종 피부염들...
14) 피임약은 너무 많은데 뭘 먹어야 하나요?
15) 잠 못 드는 밤 화는 치밀고...
16) 여러분 더위 조심하세요!
17) 약이 이 모양인 것도 다 계획이 있구나?
18) 임신했을 때 어떤 영양제를 복용할까요?
19) 먹방의 민족, 한국인에게는 유독 위장장애가 많다?
20) 근육통/타박상/흉터를 잘 관리하려면?
21) '수지'도 반할 상비약 개론
22) 백신 개발자가 말해주는 코로나 백신에 관한 모든 것 1
23) 백신 개발자가 말해주는 코로나 백신에 관한 모든 것 2
4부 – 신체 건강도 청춘이다!
1)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은 변한다.
2) 약은 도대체 왜 부작용이 있을까?
3) 달달한 음료와 간식 좋아하세요?
4) 현대판 노예는 사실 우리들의 '눈'?
5) 혈압이 높다면 한 번 공부를 해보자!
6) 내가 먹고 있는 당뇨약에 대해서 알아보자!
7) 고지혈증과 혈전약을 복용할 때 알아야 할 것
8) 갱년기도 대비가 되나요?
9) 중증 질환, 현명하게 대학병원 소비하기.
10) 양약과 한약, 어떻게 선택할 것 인가?